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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그리나 편지 40 - 또 다른 세상

글쓴이 : PastorK 날짜 : 2014-12-07 (일) 04:11


내일 주일 점심식사는 배추국이나 겉절이가 나올겁니다.

오늘 아침에 집사님, 권사님들이 둘러 서서

손에 들고

그야말로 배추를 조각내고 있었습니다.

중에 어제 늦게까지 중고등부 아이들 만찬해 주고 설겆이까지 하신 분들도 보입니다.

그렇게 배추들은 쌓여갔습니다.

 

실은 내일 점심친교 담당자를 대신해서 준비하시는 거라고 합니다.

조금 돈을 받고 음식을 만들어 나르는 거죠.

그리고 조금 밖에 안되는 수익은

선교헌금에 보태진다고 합니다.

내년 하이티팀이나 다른 일에 보태질 겁니다.

 

저는 분들이 일하는 뒷모습을 보는 것이 마음이 불편합니다.

아니, 싫을 때도 있습니다.

분들은 실은 교회 밖에 나가면

전문가들로 일하시거나

계산하여 사람들을 고용하는 분들이고

이젠 후배들도 많아져 줄에 서도 되는 분들이십니다.

반찬만들어 버는 정도는 그냥 기부금으로 내실 있는 분들인데

 

미리 장보고, 새벽에 일어나고, 서서 일하고…. 하는 수고들을 하십니다.

제가 매의 으로 이제까지 살펴본 바에 의하면

수고 아니라 즐거움과 정성으로 하는 확실합니다.

모습에 엄마, 아내, 딸의 모습이 겹쳐지면

저렇게까지 하는 수고에 몸둘 바를 모르겠고

즐겁게 일하는 얼굴들을 대할 때는

내가 전하는 복음의 크기가 훨씬 작은 같아

때로는 마음이 불편하고 ….

목사인 제가 품기에도 너무 분들 같아 힘이 듭니다.

 

추수감사절에 자기 가족 챙기고

쇼핑하느라 오히려 기운이 모자른 사람들이 많은데

외로울 같은 가족들을 초대하고

시간을 나눈 이야기들을

퍼즐 조각 맞추듯이 펼치고

이런 하는 제일 좋다 아이들을 귀한 교회 장식에 힘을 보태는 젊은 엄마,

어디서 깊이 성경을 배울 찾는 엔지니어 집사님,

새벽예배 끝나면 교회의 전등과 히터를 조절해 놓고 가시는 집사님,

 

모두 다른 세상에 사시는 분들 같습니다.

우리가 지내는 세상은

일을 하는 쪽보다 시키는 쪽에 서고 싶어하고

가족, 시간을 지켜내는게 하는 일이고,

어떻게든 효율적으로 일하고, 놀고, 쉬고,

그리고 내가 어울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분명한게 좋은 세상인데요.

 

같은 별에 사는데

다른 세상에 사는 것처럼 정반대로 살아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너희가 말에 거하면 제자가 되고…”(8:31)

우리 교회엔 예수님 따라 살다가

자신의 손으로, 시간으로

남들과 나누지 않으면 견딜 없는 분들은

세상에 살지만

다른 세상에 법칙에 사는 같네요.

 

내일 점심에 배추 먹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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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