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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그리나 편지 34 - 가을이 색을 입습니다

글쓴이 : PastorK 날짜 : 2014-11-08 (토) 06:31 조회 : 705


가을이 색을 입습니다.

나뭇가지들을 쳐다보게 되고

하늘 구름을 번더 안아보게 됩니다.

예쁜 계절이고

예뻐질 같은 주간입니다.

 

교과서에는 단풍이 드는 현상을 아주 밍밍하게 설명합니다.

온도가 낮아지고 일조량이 줄어드니

스르로 잎사귀를 죽여 나무가 겨울을 나는 준비를 하는 중이고

과정에서 초록색을 잃어가는 단풍잎입니다.

그렇게만 설명하면 하나도 재미없고

오히려 서글프기까지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보면 단풍처럼 아름다운게 없는데요.

나무 하나하나를 돌보시는 하나님이

계절을 통해 세상에 말씀하시고 새롭게 하십니다.

나무마다 어울리는 색을 주시고

겨울이 오는 시간이 아쉬어

마지막 아름다운 빛깔의 옷들을 갖게 하셨습니다.

물론 눈으로 보고 느끼는 우리가 가장 좋겠지요.

 

믿음 없이 사는 일은

교과서로 단풍을 설명하는 것과 같네요.

주어진 제한된 시간 안에서 젊을 때도 있다가 점점 늙어가겠지요.

아픈 때도 있다가 회복되기도 하고 평생 약을 먹기도 하고,

태어날 때부터 부자도 있고 친구도 있고

실패와 성공을 줄타기 하다가 다른이들의 평가를 기다리겠지요.

이렇게 보면

주일날 교회 오는 일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면

회원이 모임 시간을 지키고, 중간에 회비(헌금) 내고, 어울리면서

정회원 혹은 준회원 자격을 유지하는 것이겠지요.

 

예수를 믿으며 사는 일은

단풍드는 나무들 사이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는 일과 같습니다.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 주신 새로움을 매일 맛보며 익어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아픈 때도 있지만 회복해서 나누어야 은혜가 있습니다.

우리가 흘리는 땀은 먹고 살기 위해서 아니라

땅에서부터 하늘에까지 잇닿아 있는 주님 주신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면

주일마다 교회로 모이는 일은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계절색으로 물드는 시간이고

새롭게 물드는 아름다움을 쌓아 새로운 계절을 이루는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장례식이 번이나 있었습니다.

언제가 아름다운 색시였고, 능력있는 일군이었는데

이젠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자리였습니다.

스려저 사라져 버리는 인생이 아니라

아름다운 색을 덧입기를 계속하다가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게 하는 하나님의 손길이 거기에 있습니다.

아름다움이 예수님이 주시는 소망이고 복음입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롭도다 …..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고후4:16-18)

 

가을 남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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