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07건, 최근 0 건
   

예그리나 편지 27 - 또 주일을 기다리며

글쓴이 : PastorK 날짜 : 2014-09-20 (토) 01:25 조회 : 641

고속도로에서 운전할 때는 스피드는 즐길 있지만

시선은 앞의 모습, 끼어들기할 차선, 그리고 이정표를 확인할 있을 정도입니다.

2차선 로컬 길로 바꾸어 달리면

맥도날드도 보고, 웬디스도 보고, 던킨도 보고, 스타벅스도 보고, KFC 보고, 디큐도 보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쉬엄쉬엄 걷기 시작하면

넓은 세상이

눈을 통해 들어옵니다.

항상 붐비는 커피숍의 아침,

뒤로 돌면 걸음 절약할 있는 골목,

두꺼비 등위에 내려 앉는 용감한 파리,

항상 시간에 지나가는 쌍둥이 강아지들

 

눈을 통해 들어온 세상은 많은 이야기들을 전해줍니다.

계절이 바뀌는 소리,

일요일 축구할 때마다 TV 켜놓는 창가에 앉을 사람들,

상가 유리창 앞에서 가끔 생각나는 나이 즈음의 우리 아버지 얼굴,

삐걱거리며 지나가는 자전거에 걸린 세월들

여름지난 잎사귀의 녹색이 점점 두꺼워질 설명할 없는 아쉬움

 

그래서 세상이 빠르고 바쁘게 돌아갈수록

느림의 미학이나 슬로우 라이프 말이 매력적으로 들리고

Doing 연속 가운데 Being Well 찾는 일이 귀해지는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는 대도시 켠에서 바쁘게 살고 있다는 겁니다.

우리의 아침은 언제나 분주하고

정해진 시간 안에 일을 마치기 위해 서둘러야 하고,

우리의 말들은 점점 빨라지고

경쟁하고 부딪쳐야 점점 발전합니다.

 

그래도 가끔은 달리다가 멈추어 서서

어디로 뛰고 있는지 방향을 살피고

바쁜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경쟁을 하고 자극을 받으면서도 잃어버리는 따뜻한 마음은 없는지는

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주일을 지키는 ---

쉽게 풀어서 말해서

하나님을 기억하여 약속한 시간에 예배하고

다시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시작하는 일은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는 젊은 날에

어디로 뛰어야 하고

무엇을 위해,

그리고 어떻게 주간을 살아야할 지를

묻기도 하고  듣기도 하며 힘을 얻는

느림과 Being Well 소중한 시간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영과 진실로 예배하는 사람들을 찾으시고 (4:23)

찾으시면 영혼과 삶을 새롭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일은, 주일 예배는

몸이 바쁘고 마음이 분주할수록

소중해지는 시간입니다.

 

마음으로 글쓰는 목사 드립니다.


☞특수문자
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