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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그리나 편지 11 - 처음... 처음들

글쓴이 : PastorK 날짜 : 2014-05-10 (토) 05:17 조회 : 642

사진 카톡으로 건네 받았습니다.

나한테는 없던 옛날 사진이었습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교회에서

처음 품은 사람들과 찍은 수련회 사진이었습니다.

청년들 사이에서 구분해 내기 힘들 정도로 뽀얀 얼굴

아직 젊다 스스로를 쇄뇌시키면서 살았는데

사진을 보는 순간

나보다 아들을 닮은 청년이 앞줄에 앉아있네요. TT

 

사진을 보낸 친구를 공항에서 만났습니다.

그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이젠40 집사가 학생을 만나는 것도,

이문동 동지를 시카고에서 만나는 것도,

그렇게 몇년 만에 만나 한밤중에 행콕 타워를 오르는 것도,

모두 처음이라

어색하고, 설레이고, 감격스러웠습니다.

간간이 집사님 대신 형제라고 부르고

목사 대신 전도사님이 불리우며

서로 웃는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 같아도

우리는 처음을 살고 있습니다.

처음 시카고에서   봄을 맞이하고 있고

처음 아기를 기다리고 있고

처음 결혼2주년을 맞이하고 있고

처음 부부싸움으로 일주일을 보내기도 하고

처음 조재호표 치킨을 맛보기도 하고

처음 서른 살이 되어가고

처음 교통위반으로 트래픽 스쿨에 등록하기도 하고….

 

나중에는 처음 학부형이 것이고

처음 할아버지 할머니도 것이고

처음80대를 맞이하고

처음 천국에 가겠지요?

 

새롭게 맞이하는 봄에

믿음으로하는처음도 있었으며 좋겠습니다.

처음 예배당 십자가를 보며 가슴이 뭉클해 보기도 하고

처음 삼주 연속 예배시간 끝날 때까지 맑은 정신으로 버티어 보고

처음 배운 찬송에 눈물도 맺혀보고

처음 교회 가족들을 위해 것을 내어 주기도 하고 

처음 내가 먼저 친구에게 전화해서 화이팅 하자고 말하기도 하고

처음2014 5월에 예수님의 꿈과 꿈을 맞추어 보기도 하고

처음 예수님께 뗑깡 놓는 건수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그래서 처음들이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일들이 아니라

영원히남을 처음이 되어

하나님과 사이에 쌓이고 풍성해져

나중에  … 다음에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처음들 하나하나 꼽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KCC 2030 예그리나 처음 목사 김대성 드립니다.


☞특수문자
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