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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그리나 편지 7 - 봄비가 하루 종일 내린 날

글쓴이 : PastorK 날짜 : 2014-03-30 (일) 00:13 조회 : 712


하루종일 비가 왔습니다.

저는 비가  좋습니다.

특히 운전할  차창에  부딪치는 소리가

언제 들어도  좋습니다.

톡톡 소리가 유리 넘어

귀에 내리고

가슴에 들어옵니다.

 

빗소리를 듣고 있으면

옛날 그림이 많이 떠오릅니다.

중학교  처음 영어성경책을 샀던 종로서적 2,

스무살  함께 꿈을 이야기 하며 친구들과 쪼그리고 앉았던 육교 아래 ,

주일학교 교사들과 나누어 먹었던 신림동 순대

미국와서 종이 상자를 엎어 놓고 아이들과 밥을 먹던 

그래서 비가 오면

기억 속에  많은 이들을 만나고

 많은 순간들과 만나고

 많은 모습의 와도 만납니다.

 

기억들 속에

여러분들의 이름을 세어보기도 합니다.

손가락으로 세어보다가 모자르면

처음부터 꼽아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도 어쩌다가

 이름이 기억났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내어봅니다.

 

아마 우리 주님도 그러시지 않을까요?

비오는 하늘을 보며 기억나는 일들 중에

우리 마음 속을 찾으셨던 주님을 기억하고

차창에 와닿는 빗소리를 들으며

예수님과 우리를 생각할  있으면

 좋아하실  같다는 ….

 

예수님께서 자기를 따르는 제자들에게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나의 친구라.”(15:13-14)

라고 말씀하실 

비오는 소리 들으면서

 마음에 떠올리는 친구들 중에

예수님도 있기를

기대하시지 않으셨을까요?

 

비오면 편지쓰고픈 목사 드립니다.


☞특수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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