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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의 조성수 선교사님 편지

글쓴이 : insug 날짜 : 2018-07-10 (화) 09:58 조회 : 10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올립니다.

*로마서를 매우 여러 번 읽었습니다.
요새는 로마서를 차근차근히 대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그(아브라함)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롬4:17)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롬 4:21-22)


믿음으로 의인이 되는..
그 믿음은 우리 주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을 믿는 것,
그래서 그 분이 요구하신, 주님 안에서 죽고 다시 산 삶을 이 하루도 살고 싶습니다.


(
사진 설명은 사진 아래에 있습니다.)

*사진 찍는 시간에 몇 친구들이 빠졌습니다.
가운데에 있는 체포를 제외하곤 10여년을 더불어 지낸 친구들입니다. 
10여 년 전 총강도 들을 만난 후, 사역을 숨기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살아 온 친구들 중에서,
몇 친구들은 목사로서의 삶을 살게 하기 위해
가벼운 공부 재료이지만 Nehemiah Bible Institute 에서 보내오는 책을 따라
2년간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살아 온 친구들 중에서만요.. 
낮에는 주어진 일하고 저녁에만 공부하는..
한국 선교사들이 같이 찾아내어 만나진 이 친구들과 해를 보내고 또 보내고 했더니
변치 않고 더불어 같이 살아오는 친구들이 되었습니다.
성경의 핵심인 복음이 확연하게 마음에 새겨진 친구들이고 
성경 전체를 여러 번 대하면서 성경만은 잘 알게 된 친구들입니다. 
이젠 자기 역할들을 분명하게 감당하면서 그들의 뒤 따라 오는 더 어린 친구들을 
하나님 앞에 하나씩, 조금씩 잘 세워가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에게 하는 혼잣말입니다.)
선교사를 잡아가는 선교사를 가장한 젊은이들(꼭 젊은이들만은 아니지만)이 있다.
30여 년 전 선교 강의 중에, M1, M2, M3 에 대한 얘기를 들으며
선교사는 우리나라가 아닌데서 사는 사람들로 인식했다.
한번 선교사로 나가면 언제나 고국인 한국에 들어올 수 있을까
그냥 평생 그 땅에 살다가 그곳에서 뼈를 묻히는 것이라 여겼다.
내 언어, 내 음식, 내 문화가 아닌 곳에서 그렇게 그렇게 주님의 이름을 위해
온 삶을 살아가는 줄로 알았다. 그것이 선교사인 줄 알았다.
그래서 무능력한 사람을 그 위대한 선교사로 불러 주신 것이 감동이었다.

요새는 한국 땅에도 왜 그리 선교사가 많은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복음을 전하는 것이 위대하고 꼭 해야 할 일이지만
그 전하는 분들은 그 시간을 제외하고서는 내 언어, 내 음식, 내 문화, 내가 맡던 공기,

내 친구와 식구들 같이 살아간다.
그래서인가? 선교사로 이마에 이름을 붙였다가 쉽게 또 다른 일에 기웃거리는 것이?


어느 분들은 말씀하시기를,
'하나님께서 가정을 먼저 만드셨지 선교를 먼저 하라고 하시지 않았다.' 혹은,

'가정이 천국이다.'
모두 귀한 메시지를 전해 주시는 분들이다.
그런데 자신의 삶에는 이기적이고 게으르면서 결국에는 자기 아내와 자식들에게만
눈길이 쏠려 그 가족 몇 사람에게 부지런한 사람들에게는
위의 메시지들은 모두 사탄이 교묘하게 이용하는 소리가 되게 해서
우리 모두를 약하게 만들어 멸망의 길로 가게 할 것이다. 


나, 조성수..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내 아내와 자식들에게 그리 정겹게 못했다.
그들을 위한
마음과 기도는 가득했지만 실제적인 삶에서는 따뜻하지 못했다.
선교 안에서 행해지는 사역이 지지부진해서 조씨 가족에게 눈길을 두지 못했다.
바깥에 나가서 식사를 해 본 것은 수십 년 동안에 다섯 손가락 안에나 들 것이다.
대학과 대학원들을 다닐 떄 그들의 등록금 한 번을 제대로 못 해 주었다.
선교가 우선이었지 집과 자식들은 그 다음이었다. 
태초에 가정을 두신 것은 선교를 위함이었고 
가정이 천국이 되려면 선교를 위해 희생하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그래도 오늘까지는(내일은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나도 내 아내도 선교 현장에서 아직 몸담아 살고 있고
내 자식들은 공부들도 했으며 아직 건강해 선교 현장에서 무엇이든 하며 살고 있다.
아마 '하나님께서 조성수 왜 저러지? 아니 저러면 지 아내와 자식들은 어떻게 하려고?
이런, 그렇다면 내가 돌보아야 하는 것 아냐?' 그러셨을 것만 같다.
 
단기 선교, 단기 선교하니까 선교사들이 쉬워 보이나?
단기도 필요하겠지만 여행에서 즐기는 것보다 조금 덜 즐기는 경우가 많지 않나?
 
잡아가면 잡혀 간 선교사도 문제..
나의 경우, 내가 선교라는 명분으로 주님 앞에 굳건히 서니 온 가족이 살더라.
갈 때는 초라한 눈빛으로 그러나 내 뒷전에서는 나보고 딱딱한 사람이라고 하며..
(다른 선교지에서도 이런 일이 생길까봐)

 

 

*존경하고 사랑하는 모든 분들..
오늘 무거운 소리를 올렸습니다.

 

주님 안에서 강건하소서!!

조성수, 권희숙 올림

2018년 7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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