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83건, 최근 0 건
   

삼일독립운동과 기독교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6-03-05 (토) 17:21 조회 : 793

“우리는 이에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선언한다. 이 선언을 세계 온 나라에 알리어 인류 평등의 크고 바른 도리를 분명히 하며, 이것을 후손들에게 깨우쳐 우리 민족이 자기의 힘으로 살아가는 정당한 권리를 길이 지녀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

 

이것은 1919년 3월 1일 발표된 독립선언문의 첫부분입니다.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겨 식민지배를 받으며 억압과 설움에 눌려 있던 우리 민족이 전세계에 우리는 독립국가임을 선포하였습니다. 전국적으로 일어났던 이 독립운동은 민족적 자존심을 높였으며, 국제사회에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습니다.

 

이 운동 이후 일본은 군사, 경찰에 의한 강경책에서 문화 통치로 정책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독립운동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였습니다.

 

당시 인구가 약 1600여만명이었는데, 조선총독부의 통계에 의하면 106만명이 운동에 참여했으며, 사망자 7,509명, 부상자 15,961명, 구속 47,000여명이나 되었습니다.

 

우리가 주목할 것은 삼일운동에 있어서 기독교의 역할입니다.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16명이 기독교인이었으며, 48인의 주동자들 가운데 절반인 24명이 기독교인이었습니다. 서울 외에 14개 도시에서 일어났는데 모두 기독교인들이 주동하거나 중심이 되었습니다. 이 당시 기독교 인구는 약 20만명으로서 전인구의 1.3%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독립운동에 참여한 비율은 20-30%나 되며, 지도자들의 비율은 훨씬 높았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진압과정에서 조선총독부는 기독교를 심하게 박해하였습니다. 교회 건물이 59개나 소실되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고 투옥되었습니다.

 

그 해 10월에 열린 장로교 총회에 보고된 내용에 의하면, 사망 52명, 체포된 신자 3,804명, 이 가운데 목사/장로가 134명이었습니다. 장로교단 목사/장로의 13%나 되었습니다. 기독교 전체로 볼 때, 희생자 숫자는 훨씬 많아집니다.

 

기독교는 민족 사랑의 종교입니다. 97년 전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신앙에 기초한 나라사랑, 민족사랑의 마음으로 독립운동을 주도하였습니다. 자유, 정의, 평화의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동족의 마음에 심어 주었습니다. 암울한 시대에 억눌린 자들에게 희망의 빛을 비추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차례입니다. 민족통일, 민족복음화를 위하여 복음의 빛, 사랑의 빛을 발해야 할 때입니다.


☞특수문자
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