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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을 마치고 소천하신 김 권사님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7-08-12 (토) 11:47 조회 : 69

우리와 함께 신앙생활을 하셨던 김절자 권사님께서 지난 86일 한국에서 소천하셨습니다. 마침 제가 한국에 나와 있었기 때문에 돌아가시기 전에 임종예배를 집례할 수 있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월요일에 있었던 입관예배에도 참석하여 마지막 천국가시는 길을 환송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 꿈의 숲 교회 여름수양회 인도를 마치고 일산 형님집에 돌아와서 저녁에 쉬고 있는데, 권사님이 위독하시다는 연락을 가족으로부터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임종을 준비하라고 했다며 돌아가시기 전에 제 기도를 받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한 시간 거리인 서울의료원으로 갔습니다. 이미 호흡이 어려워 산소 호흡기를 끼고 계셨으며, 얼굴빛이 상당히 검은 상태이셨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권사님의 생명이 몇 시간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의식이 남아있었습니다. 제가 왔다는 말씀을 듣고 입술이 움직였으며 눈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이미 가족들이 임종을 지켜보기 위하여 모두 모여 있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임종예배를 드렸습니다. 맏아들 정 목사님 내외분과 이야기를 나눈 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소천하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는 권사님의 마지막 시간을 함께 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권사님은 자녀손들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하셨습니다. 권사님 개인을 생각하면 미국에 남아있는 것이 훨씬 좋았지만, 가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던 아들 목사님과 두 손자를 위해 한국에 가셨던 것입니다. 그 때 저는 권사님께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권사님이 계속 미국에 계시는 것이 우리 교회와 저는 더 좋지만, 한국에 가시는 것이 권사님의 마지막 사명입니다.”

 

권사님은 사명을 완수하셨습니다. 권사님의 헌신과 기도 덕분에 아들 목사님은 인생최대 위기를 잘 극복하셨으며,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받았습니다. 또한 중고등학생이었던 손자들은 믿음 안에서 잘 성장하여 훌륭한 대학생과 사회인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권사님의 사명완수를 위해 생명을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한국에 나가실 때, 간경화 때문에 몇 년 살지 못할 것이라고 했지만 훨씬 더 오래 사셨습니다. 이 땅에서 권사님은 지병과 고난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하셨지만, 믿음으로 승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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